본문 바로가기

2024년

2월 회고

회사에서 내가 3배의 이익을 내는가?

돈의 속성이란 책을 읽으면서 직장인과 관련된 문장을 읽었다. 회사원이 1인분을 하기위해선 정말 1인분이 아닌, 그 회사의 1인분 이윤의 3배정도의 이익을 가져다주면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회사에서 인사시스템도 이 사람이 3인분을 하는 사람을 뽑을지도 궁금하다. 아무튼 내가 회사에서 3인분의 역할을 하기위해 준비해야될 것이나 갖춰야할 역량들이 뭐가 있을지 고민하면서 천국의 계단을 걷는다. 무선이어폰이 없어서 헬스할때도 아무것도 없이 유산소를 타는데 지루해서 지옥같을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고민하던 역량을 떠올려서 필요에 따라 메모해두곤 했다. 외국어 회화능력, 업무 이해능력, 눈치 살피기, 유머 등 대표적으로 4가지를 꼽았다.

회화는 어디서든지 필요한 역량이라 생각한다. 여행을 가던 출장을 가던 소통을 하려면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한다. 옛날에 해외여행을 부모님과 패키지 여행으로 다닌 적 있는데, 그때는 부끄러워서 외국인과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았어서 많이 아쉽다. 업무 이해능력은 조금 포괄적인 내용이라 느껴질 수 있는데, 내가 담당하는 역할과 최종적으로 우리 팀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일정과 설계를 잘할 수 있는 능력이라 생각했다. 단기간에 프로젝트 성과물을 내야하는 상황이였고, 팀원중에 업무를 빠르게 파악해서 일사천리하게 해결하는 능력이 빛을 바랬던 상황이 있었다. 눈치 살피기 같은 경우는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나대지는 않는지 말 실수를 하지 않는지 등 여러가지 사항들이 있다. 마지막 유머는 웃는 사람에겐 침을 못뱉는다는 말 처럼 재치있고 센스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다. 여럿 발표들을 들어보며 말을 유창하게 잘하거나 논리적으로 얘기하는 동료 혹은 선배들을 볼때마다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차분한 말투와 어조로 얘기하면서 중간중간 위트있는 개그들을 넣으면 웃겨서 더욱 호감가는 발표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개그맨이 되어라는 뜻이 아닌 일 잘하는 사람 +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 이 정도로 생각하며 방향성을 잡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짧게 말해서 고민했었고 3월에는 이런 역량을 함께 키워나아가 볼 생각이다.

 

다이어트의 상황은?

나에게 다이어트란

최악에 최악, 나락으로 가는 중이다. 인바디 수치가 점점 체지방과 체중은 오르는 추세고 근육량은 떨어지고 있다. 총체적 난국에 휩싸인 난 더더욱 설상가상으로 구렁텅이로 향하고 있었다. 몸무게는 100키로가 넘었고 숨쉬기가 버거운 상태였다. 직장을 다니며 새벽 6시 출근을 하여 헬스를 아침저녁으로 하는 입장에서 왜 도루묵이 되었는가 고민을 했고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 주말에 입터짐
  • 함께하는 사람들
  • 자기 합리화

주말에 입이 심심하면 자연스레 편의점에 가서 과자를 사먹는다. 나초, 포카칩처럼 달달하고 짭짤한 맛의 과자를 선호했고 먹으면 식욕이 차올라서 더 사먹곤 했다. 처음엔 한봉지에서 시작했는데 점차 시간이 지날 수록 한봉지에서 초코릿 바 하나 더 추가해서 먹고 더더욱 시간이 지날 수록 태산이 되었다. 주말 시간이 널널하게 되었을때 하라는 자기개발을 하지 않고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때우다 과자를 사먹으며 희희낙낙 꽁냥꽁냥 보내곤 한다. 얼마나 치욕적인 삶인지 모르겠다. 작성하면서도 부끄럽고 아까운 시간을 보내는 ( 타임킬링?.. ) 느낌이다. 돈은 돈대로 사용하고 시간은 낭비하고 살은 찌고 목표와는 제곱배로 멀어지고 있었다.

함께 저녁에 운동하는 사람들과 퇴근하게 되면 운동 후에 다같이 집에 가면서 저녁 얘기를 꺼낸다. 그때 난 당연 서브웨이나 가벼운 음식위주를 먹길 선호한다. 하지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유혹으로 가끔은 치맥, 가끔은 보쌈 등등 단백질 위주의 안주로 무거운 자리를 유도함에 잘 넘어가곤 한다. 넘어갈 때에는 분명 나도 안된다는 것을 아는데 좋은 사람들과 함께 놀고 싶고 추억도 쌓고 싶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나의 자제력을 잃고 계속해서 저녁에 무겁게 먹고있는 나를 볼 수 있었고 2월이 끝나고 나서야 정신이 조금 들게 되었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 나의 인생 목표를 위해선 결단력 있게 결정할 필요성을 느꼈다.

과거에 운동했던 경험으로 이거 먹고 이정도 운동하면 되겠지 라는 나의 합리화 멘트에 넘어가곤 했다. 주말에 심심하면 과자를 먹다 입이 터졌는데, 과자를 먹는 그 생각이 바로 나의 합리화에서 나온 내용이다. 밥을 먹으면 모르겠는데 주말에는 아침을 잘 안먹는 거 같고 점심에 배고파서 뭐먹지 고민하다 배민을 키거나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삼각김밥을 먹으려고 나간다. 하지만 삼각김밥이 아닌 도시락과 과자, 음료수 등 배고프니 눈이 돌아가 이것저것 집기 시작하고 배달의 민족으로 시켜먹는 비용보다 아래로 채우며 돈 아끼는 거야 하면서 사먹곤 한다. 당시에는 배달을 안시키니 돈을 절약하네 하면서 좋아하지만 실상은 나트륨 덩어리에 더 비싸게 살을 찌우는 격이다. 차라리 주변 김밥천국같은곳에서 제육하나 시켜먹는게 좋을 수 도 있다. ( 최선은 식단 ) 아무튼 식단을 하기 위해선 내 자신과의 싸움이 기본적으로 들고 들어가야할 소양이라 생각했고 3월에는 위의 3가지 문제점을 되도록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준비

발표 전 준비했던 내용을 어떻게 하면 처음듣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려고 노력했었던거 같다. 이전 발표 기회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느낌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꽤나 흡족했다.

이유는 준비에 있었다고 생각했다. 학창시절에 책 한권을 끝까지 읽어본 적 없었고, 자격증 시험도 끝까지 도전해본적이 없었다. 이정도면 됐지 하며 포기하고 그만하고 시험을 본적이 많았다. 그러고 나서 조금만 더 볼걸 후회하며 인생의 쓴맛을 맛보았고 이런 버릇 현재까지 고치지 못해 많은 후회라는 고통을 받고 있었다. 물론 시간이 없을 수 도 있고 내가 이해하지 못한 영역들에 대해서는 능숙하지 못할 수 도 있다. 하지만 끝까지 준비는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발표 이전 리허설과 개인연습 등 필요 그 이상의 시간을 준비한 만큼 실전에서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꼈다. 생각해보면 면접준비도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그 정도의 결과를 내지 못한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준비는 결과를 위한 준비가 아닌 그 이상을 바라보면서 준비해야됨을 이해했다. 

 

앞으로 미래 및 방향성

  •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져서 주식투자나 ETF 등등 다양한 부수입 창출 관련된 자료들을 찾고 공부하고 있다. ISA 계좌라던지 연금저축 상품들 다양하게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 방법들이 많은데 아직까진 쉽게 와닿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서 주변만 두리번 거리고 있음.
  • 다이어트는 지속해서 업무와 병행함.
  • 8살(아래로) 차이나는 동기가 있는데 그 친구와 책 관련된 얘기를 한 적 있다. 퇴근후에 뭐하냐 물었는데 그 친구는 운동과 책 그리고 취미활동을 한다고 했고 독서를 위해서 책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있고 경제와 관련된 책을 읽는 모습에 큰 충격에 빠졌다. 난 그 나이때 뭐했지 생각도 들었고 나이를 떠나서 이런저런 스펙들도 더해져서 추후에 더욱 멋진 인재가 될 사람이라 느껴졌다. ( 후우우울륭한동료 )
  • 책과 더욱 친해져야겠다 생각이 듬.
  • 나의 휴식 중 악순환을 개선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노력 중임.

 

 

 

 

 

'202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회고  (5) 2024.04.03
1월 회고  (6) 2024.01.31